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이 제4차 6자회담 후속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11일 오후 2시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떠났다.
    반 장관은 이날 오전 부산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D
-100일 행사 참석 직후 OZ-315편에 탑승했으며, 박준우 장관 특보가 동행했다.
    앞서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송민순(宋旻淳) 차관보도 반 장관을  수행하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이징으로 향했다.
    반 장관은 이날 왕자루이(王家瑞) 당대외연락부장 주최의 만찬에 참석한 뒤  12
일 오전에는 리자오싱(李肇星)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는 데  이어  탕자쉬안(唐家璇)
외무담당 국무위원 주최 만찬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반 장관은 이 달 말로 예정된 4차 6자회담의 속개회의에서  실질적
인 타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집중 협의를 벌일 예정이다.
    송 차관보도 별도로 12일 카운트파트인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을 만나 지난 회담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대책을 협의한다.
    반 장관 일행은 13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반 장관은 다음 주에는 워싱턴으로 건너가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북핵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정동영(鄭東泳)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장 겸 통일부장관과  권진호(權
鎭鎬)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도 6자회담 후속협의를 위해 조만간  러시아와  일본을
각각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