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전문 업체 에스원[012750]은 인천국제공항 생체인식 출입관리시스템 공급업체로 선정돼 1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생체인식 출입관리 시스템은 총 5만명의 생체정보를 인식할 수
있는 규모로, 인천공항 내부 직원과 상시 출입인원을 대상으로 사전에 지문과  손의
정맥 혈관 정보를 입력해 주요 통로에 설치된 단말기에서 출입자의 생체정보를 인식,
신분을 확인하고 출입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인천공항에는 무선주파수(RF) 카드 방식의 출입관리시스템이 설치돼있으며
여기에 생체인식시스템이 기존의 카드방식과 함께 설치돼 인천공항의 주요 출입통로
와 출입문 22곳에는 카드와 생체정보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이중 인증체제가  운
영됨으로써 한층 강화된 출입관리시스템이 구축된다고 에스원은 전했다.
    에스원은 기존의 카드 방식의 출입관리시스템이 보안카드에 저장된 개인 정보를
인증하는 것이라면, 생체인식은 개인의 신체 일부의 특성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인증
의 신뢰성과 보안성, 편리성이 한층 높은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원은 9월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한달 동안의 테스트 기간을 거쳐 1
1월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에스원은 인천공항 생체인식 출입관리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향후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각종 공공기관의 주요 보안구역에 생체인식시스템의 도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현재 개인의 기초 정보만을 담고 있는 스마트카드에 지문과 같은 생체정보
를 탑재해 보안성을 높인 차세대 생체인식 출입시스템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