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은 “최근 고등어 풍어로위판가격 하락에 따라 경영난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0월계획된 정부수매를 이달 말로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 장관은 10일 낮 부산자갈치시장에서 ‘수요일엔 수산물을 더 먹읍시다’  캠페인을 마친 뒤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선망업계로부터 건의사항을 듣고 이같이 밝혔다.
오 장관은 “현재 정부수매가 10월로 고정돼 있으나 앞으로는 수시수매체제로 전환해 어가 하락을 저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부산공동어시장 운영정상화와 관련, “새로 선출된 최경석 회장이  운영혁신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운영조성금, 이용장려금 지급, 직원  퇴직 충당금 문제 등에 대한 개선방안이 마련되면 운영자금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감천항 수산물 도매시장에 대해서는 “현 추세대로라면  2007년   완공도 어렵다”며 “이 사업은 균형발전특별회계 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부산시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장관은 유가인상에 따른 대책으로 어선의 연료유를 경유에서 중유로  전환하는 방안과 휴어기 도입 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행사를 마친 오 장관은 부산해경 헬기편으로 남해와 통영 등 적조현장을 둘러보고 적조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