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고가 제35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했다.
    광주일고는 5일 동대문구장에서 계속된 경기에서 주엽고를 5-0으로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지난달 황금사자기를 제패한 광주일고는 이날 선발로 나온 에이스 강정호가 4⅓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김훈석(5회)-채종하(8회)-나승현(8회)-정찬헌(9회) 등 계투진이 7탈삼진을 엮어내며 주엽고 타선을 5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아 합작 완봉승을 일궈냈다.
    광주일고는 4회 1사 1,3루에서 박진섭의 좌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볼넷과 상대 실책 등을 묶어 4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청룡기 우승팀인 인천 동산고를 연장 16회 접전 끝에 제압하고 올라온 주엽고는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