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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주간 기획한 인천경찰청 양진호 경위
추모주간 기획한 인천경찰청 양진호 경위
  • 승인 2005.06.24 00:00
  • 수정 2005.06.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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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우리경찰은 수사권 조정 등 경찰 발전에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순직 경찰관들의 희생을 기리고 성찰해 국민에게 진정으로 봉사하는 경찰상을 확립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순직 경찰관 추모 주간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경무과 양진호(28) 경위는 국민의 안녕을 위해 고귀한 삶을 희생한 경찰관들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전국 경찰중 처음으로 기획, 운용하고 있다.
 경찰대 16기인 양 경위는 “요즘 국가관에 대한 의식이 다소 희박해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경찰이 국민에게 사랑받기 위해서는 시민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정신을 실천하는 길만이 유일하며 이를 위해 순직한 선배 경찰관들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양 경위는 “미 하버드대가 국가관과 엘리트 의식 고취를 위해 졸업생 중 순국자에 대한 추모관을 대학내 설치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돼 경찰 60년 및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직 경찰관에 대한 추모주간을 운영하자는 데 생각이 미쳤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일 박광현 청장과 인천지방청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일 업무혁신 토론회’에서 순직경찰관 추모주간 운영계획을 발표,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지난 87년 인천경찰청이 개청한 이래 순직한 경찰관 28명의 영정을 모신 추모단은 인천경찰청 1층 현관에 설치돼 있으며 경찰은 물론 일반인들의 추모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650여명의 추모객이 참배했다. 또 민원인들이 참배할 수 있도록 헌화용 국화를 비치해 놓고 있다.
 양 경위는 “순직 경찰관의 유가족들에 대해 그동안 관심이 적었던게 사실”이라며 “앞으로 예산 등 여건이 조성되면 강원경찰처럼 추모비를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를 치르면서 동료들의 도움이 컸다”며 “특히 경무과의 정영제·이경옥 경사의 도움으로 추모주간이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금호기자 blog.itimes.co.kr/kh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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