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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이웃돕기 바자회 열심인 김순자 대표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열심인 김순자 대표
  • 승인 2005.06.18 00:00
  • 수정 2005.06.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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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준비하며 보낸 두달이 어느 때보다 소중했습니다.”
17일 인천여성CEO협의회가 마련한 제2회 불우이웃돕기 자선바자회에 누구보다 열심히 물건을 파는 사람이 있다.
주방용품 제조업체 사장인 김순자(47) 대표는 난생처음 장사꾼으로 변신했다.
이날 김 대표가 가지고 나온 냄비며, 프라이팬 등 자사 제품들이 얼마나 팔리느냐에 따라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기 때문이다.
“물건을 만들어봤지 어디 팔아봤어야지요. 그래도 신이나네요. 여성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사겠다며 관심갖는 사람들도 많아요.”
지난해 처음으로 행사가 열렸을땐 왠지 어색한 마음에 어쩔 줄 몰랐는데 한번의 경험을 치르고 나니 용기가 절로 솟는단다. “작년에는 어떨결에 행사에 참여했지만 올해는 제대로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운영위원도 맡으면서 두 달 전부터 회의도 하고 준비를 하면서 저 아닌 다른 사람들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습니다.”
이제는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먼저 말을 걸며 행사 의미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고 말한다.
행사 전날 밤엔 자정을 넘기고 귀가할 정도로 바쁜 시간을 보냈지만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로 기억될 수 있어 기쁘다는 그.
“사업하느라 가정 돌보느라 하루하루 바쁘게 사느라라 주변을 돌아볼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1년에 한번씩 이런 행사가 열리니 마음을 새롭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아요.”
내년 행사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것을 나누고 싶다는 것이 김 대표의 바람이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지만 나눌 수 있는 행복을 배워 기쁩니다. 내년에 더욱더 열심히 일할 저의 모습을 기대해주세요.” /글=이은경기자·사진=유중호기자 blog.itimes.co.kr/bu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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