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군 이동면 연곡리를 비롯해 노곡리 일대 가축농가에서 35마리의 한우와 비육우 등이 원인도 모르게 폐사해 관계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6일 축산농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1∼15일 이동면 연곡리와 노곡리 일대 8곳의 축산농가에서 한우와 비육우, 젖소 등 35마리의 소가 서울시 도봉구청에서 보급되는 음식물 찌꺼기로 만든 사료를 과다하게 먹은 뒤 마비증세를 보이면서 시름시름 앓다가 폐사됐다.
도봉구청 관계자들은 『현재까지 사료에서는 세균성 유해물질이 검출된 바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경기도 가축위생연구소와 국립 수의과학검역원에서 폐사된 소들에 대한 부검 및 가검물 등의 역학조사에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포천=김성운기자〉
ksw@lnch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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