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 및 위장 기능 강화
 소화불량으로 고생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어깨와 등 근육이 뻐근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실제로 소화가 안돼 더부룩하고 속이 쓰릴 때 어깨와 견갑골쪽 근육을 만지면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잦다. 이는 위장의 기능이 약해지면 어깨와 근육이 굳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결국 근육에 기가 잘 흐르지 않고 뭉쳐 있다보니 외부에서 힘을 가하면 통증을 느끼게 된다.
 주변에 위가 안좋은 사람들을 보면 항상 웅크리고 있으며, 어깨도 앞쪽으로 좁혀져 있다. 이들중 80% 이상 소화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보면 된다.
 이렇듯 위가 좋지않은 사람들에게는 어떤 운동이 필요하고, 운동으로 치료가 될 수 있을까? 또 해결이 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해답은 간단하다. 우리 신체 중 몸속에 있는 내장기능도 근육의 성질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즉 ‘위=근육’이라는 등식이 성립된다. 이로인해 운동으로도 처치가 가능하다는 것은 정설이다. 근육이 뭉치거나 기능이 떨어지면 운동으로 풀어주는 것과 같은 이치다.
 중국의 유명한 내장부활법인 팔단금 중 제2단 운동의 경우 한쪽 팔을 올리고 한쪽 팔을 내리는 운동(서로 내장을 늘려주는 역할을 하는 동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린이들이 잠잘때 만세를 부르며 자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이유는 어린이들은 아직 내장이 완벽하게 발달되지 않아 항상 손과 발을 위로 올리고 잠을 잔다.
 그러나 성인은 비만성향이 있거나 위장의 기능이 떨어지며. 체력적으로 피곤한 상태일 경우에 만세형이 많다. 점심식사후 기지개를 펴면 속이 좀 편하다는 생각이 들고, 어떤 때는 곧 트림이 나오는 경우를 경험하게 된다.
 소화불량 또는 위장장애에는 곧 위근육의 경직이라는 등식아래 기지개를 펴거나, 팔을 위·아래로 자주 올려주는 동작이 좋다. 바로 소화기능을 촉진시키고 위의 기능을 좋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예로부터 ‘엄마 손은 약손’이라며 배 아픈 아이의 배를 엄마손으로 쓸어주면 뱃속이 편안해지고 어느새 아이는 꿈나라로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또한 기공의 원리다. 기가 흐르고, 경직만 되지 않으면 기의 순환은 원할해진다.
 소화가 안될 때 샤워를 하는 것도 좋다. 샤워는 신체의 자율신경계통중 부교감 신경을 활발하게 해준다. 낮에는 교감신경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밤에는 부교감신경이 활발하게 움직이므로 부교감신경을 자극하면 밤에도 소화기능이 향상되기 때문이다.
 기공을 하면 특히 부교감신경기능이 향상되는데 이것은 곧 기공이 위장의 기능이 향상시킨다는 점을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