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미래, 청년이 책임집니다, 인천JCI는 인천의 정체성 찾기에 앞장서겠습니다.”
 인천JCI 이용대(35) 지구회장은 “JC의 모든 직책은 1년 단임제로 회원들이 고르게 직위를 맡아 합리적인 절차를 통한 리더십을 함양하게 된다”며 “이렇게 길러진 청년 지도자는 지역과 조국의 일꾼으로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20∼42세 청년들로 구성된 한국청년회의소(JCI, Junior Chamber International Korea)는 1951년 12월 평택에서 12명의 젊은이가 모여 “전쟁에서 폐허가 된 조국을 JC운동으로 재건하자”는 기치아래 출범했다.
 2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인천JCI는 한 때 회원이 500여명을 상회했지만 IMF에 이은 장기간 경기한파로 현재 회원수가 300명대로 급감했다. 20대 태반이 백수라는 ‘이태백’으로 대변되는 청년실업이 심화되고 있는 인천지역 특성상 경기침체에 민감해 JC활동에 치명타를 받게 됐다.
 그래서 이 회장은 올해를 조직 내실화의 원년으로 잡았다.
 “꼭 JC출신이 아니더라도 JC활동에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내 인사를 명예회원으로 임명, 자문기구를 만들겠다”는 이 회장은 “사회 구성원중 허리에 해당하는 청년들의 기가 살아나야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JCI가 JC정년을 40세에서 42세로 늘린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군 문제 등으로 입회가 늦어지는 만큼 JC활동이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동북아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도시 인천을 중심으로 한국JCI의 바람을 일으키고 싶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인천JCI가 정체성을 찾는데 앞장서고 어떤 지역보다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칭우기자 blog.itimes.co.kr/ching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