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수도권 강남본부는 IT 트랜드를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지역이다. 수도권 강남본부는 변화의 민감한 고객들을 위해 맞춤식 마케팅을 펼쳐나갈 것이다.”
지난해 말 불혹의 나이에 KT수도권강남본부 수장에 올라 관심을 모았던 서광주(48) 본부장이 밝힌 경영전략이다. 그가 취임한 뒤 수도권강남본부에는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Change 강남, Challenge 강남, Chance’라는 KT 수도권강남본부의 경영슬로건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읽을 수 있다.
서 본부장은 “지난해에도 강남본부 가족들이 모두 노력한 덕택에 매출목표를 달성하고 수도권 실적 1위를 차지해냈다”며 올해에는 직원들에게 ‘랜체스터(Lanchester)’전략을 제시, 적극적인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서 본부장은 “똑같은 양의 자원을 투입했을때 결과가 100이 아니라 200이 나와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력과 비용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올해는 매출·투자·비용의 3박자를 빈틈없이 운영하고, 우수인력도 전략적 위치에 집중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본부장은 이같은 전략을 실천할 본부 가족들의 역량 강화도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하고, 전임근무지인 차세대휴대인터넷사업본부의 일화를 소개했다.
“당시 휴대인터넷(Wibro)를 개발할 당시 직원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구에 몰두했습니다. 당시에는 직원들의 불만이 터져나왔지만 개발을 완료, 이들은 KT 안에서 가장 우수한 전문가가 됐습니다.”
서 본부장은 “고객은 우리를 가르치고, 우리를 깨우친다”며 “깨어있는 고객의 주문에 맞춰나가야 1등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성수기자 blog.itimes.co.kr/ss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