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3시30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K빌딩 2층 모 신용카드사에서 구모(48·여)씨가 사무실 바닥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내겠다’며 위협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구씨는 이날 오후 3시쯤 ‘요금 청구서가 별거중인 남편 집으로 배달돼 카드요금문제로 남편과 다퉜다’며 시너가 담긴 1.8ℓ들이 콜라 병과 부탄가스를 들고 와 직원들에게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씨는 시너를 사무실 바닥에 뿌리고 토치를 연결한 부탄가스에 불을 붙인 채 직원들과 대치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다행히 불은 나지 않았다.
경찰은 구씨를 방화미수 혐의로 입건하고 방화위협을 하게 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심언규기자 sim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