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고치에서 숙취를 해소할 수 있는 성분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은 섭취할 경우 알코올 분해효소를 평소보다 2.5배 활성화시키는 단백질 성분의 「바이오 실크 펩타이드」를 누에고치에서 추출, 실용화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농업과학기술원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실크 단백질은 기존의 산가수분해 방법과는 달리 중서염과 단백질 분해효소를 활용, 제조과정에서 유효성분의 손실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바이오 실크 펩타이드는 동물실험 결과 알코올 분해 능력을 크게 높이며 100% 수용성으로 소화흡수가 쉽다』면서 『숙취 해소는 물론 당뇨와 치매 예방, 항산화작용 등 약리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농업기술원은 이미 이 기술의 국내 특허를 출원한데 이어 곧 국제특허도 출원하고 기능성 식품과 의약품 실용화를 위해 서울약대와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