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을 연 인천항 환전소가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주)한국환전소〈대표ㆍ진기성〉는 『시스템보완 등 준비작업을 마무리, 이번주부터 환전업무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인천항 환전소는 중구 신포동사무소 맞은편에 본점을 두고 있는 한국환전소의 지점으로 외항선원들의 통행이 많은 1문 바로 옆에 있다.

 이 환전소는 평일은 물론 토ㆍ일요일에도 오전 9시부터 밤 9시30분까지 문을 연다. 은행문이 닫히는 저녁에야 배에서 내리는 선원들의 불편을 덜어주기위해 영업시간을 늦게까지 잡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또 추석과 설 휴일 이틀만 빼고 연중 문을 열 계획이다.

 환전소에서 취급하는 외화는 미국 달러와 일본 엔, 중국 인민폐, 독일 마르크, 프랑스 프랑에서부터 인도 루피, 쿠웨이트 디나르, 홍콩 달러 등에 이르기까지 모두 30여개. 1달러당 4원가량의 우대환율을 적용, 일반 시중은행과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선원들의 편의를 위해 환전소 바로 앞에 공중전화 2대도 설치했다.

 환전소 진기성 대표(32)는 『외항선원이나 중국 보따리무역상, 국내 기업 등 고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762-0199, 765-2544.

〈이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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