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과 여러 종사자들이 인천항 활성화를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볼 때 앞으로 무한한 발전을 거둘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중국전문 복합운송업체(포워더·Freight Forwarder)인 센토인터내셔날 김정동(41) 대표는 “인천항이 예전과 확실히 달라졌다”며 “이같은 의욕을 보인다면 인천항의 가능성은 국내 여느 항만보다 높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11일 인천시 홍보단이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펼친 인천항 설명회에 참석하면서 인천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으며 인천에서 선사, 화주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한다기에 만사를 제쳐놓고 달려왔다”고 말했다.
물류업계에 투신한지 15년, 독자적인 포워더회사를 설립한지 4년여가 넘었지만 인천항이 지금과 같이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는 모습은 처음이라는 것이 김 대표의 평가다.
과거 자사 취급화물 가운데 부산항을 이용하는 비중이 많았으나 지난해 한중컨테이너항로가 개설된 이후 인천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환황해권에서 인천항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소량화물(LCL)을 집하(Consule)하는 시장 형성이 안되는 문제가 있으나 여러 가지 여건을 개선하고 시설을 마련한다면 얼마든지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센토인터내셔널이 취급하는 소량화물의 집하는 전량 부산항에서 이뤄지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적극적으로 펼쳐지는 인천항 홍보활동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이같은 사실을 서울의 많은 물류업체들이 잘 모르고 있다”며 앞으로 계속적인 홍보활동 필요성을 역설했다.그는 “서울의 많은 포워더들이 대중국 컨테이너항로개설 등으로 인천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항만 사정을 파악할 수 있는 길이 없어 과거와 같이 부산항을 이용하고 있는 사례가 많다”며 “‘인천항홍보설명회’는 서울의 물류업계가 인천항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범진기자 bjpaik@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