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공사가 상동지구 본격 착공을 앞두고 빈집철거에 나서고 있으나 이주대책 등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공사저지로 마찰을 빚고 있다.
토지공사는 이달 초 상동지구내 서천마을 일대 41채의 빈집을 철거한데 이어 지난 14일부터는 신상리(새말)지역 철거에 나섰다.
그러나 이 마을 세입자대책위 소속 주민들은 토지공사의 철거에 맞서 이주대책 등을 요구하며 철거를 막는 등 강한 반발에 부딪혀 현재까지 철거를 중단하고 있다.
특히 철거과정에서 토공측 직원들과 이를 막으려는 세입자대책위 주민간에 격렬한 몸싸움으로 토공직원 박모씨와 대책위 일부 주민이 다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토공측은 공서가 중단되자 내부적으로 주민들의 대응에 맞서 법 테두리 내에서 모든 방법을 동원, 주민들의 저지에 맞서기로 했다.
토공 관계자는 『빈집 철거를 계속 방해하면 업무방해 등 법적인 검토를 할 수밖에 없다』며 『마지막 경우에는 강제집행이라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천=차대석기자〉
dscha@inch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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