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시화호 앞 간석지 3만평에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지정폐기물공공처리장 설치를 백지화 하고 이 지역을 환경 생태 자연학습장으로 개발하는 등 환경친화적인 형태로 개발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회의 김영환 국회의원은 23일 과천종합청사를 방문, 최재욱 환경부장관을 만나 수도권지정폐기물공공처리장 설치에 대한 안산ㆍ시흥지역 주민들의 반대입장을 전달하고 시화호 개발 등 환경문제에 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장관은 『수도권지정폐기물공공처리장은 전 정권에서 확정, 진행된 사안으로 상황의 커다란 변화나 주민의 동의가 없으면 불가능한 사안』이라며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갈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안산=안병선기자〉

bsan@incho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