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鶴)의 형상이면서 거북처럼 숨을 쉬므로 동빈(洞賓)은 선도(仙道)를 만나 선도를 얻은 것이다.’라는 말이 상학에 전부터 내려오고 있다.
 학의 형상은 기색과 용모는 청결하여 신기(神氣)가 넉넉하므로 장수의 형상이다. 거북처럼 숨을 쉰다함은 숨소리가 거칠지 않고 조용하여 안으로 숨을 쉰다는 것이니 선(仙)의 단전호흡과도 상통한다.
 보편적으로 이러한 상을 타고난 사람은 음덕(陰德)이 많은 사람이다. 땅속에 묻어둔 거름은 우선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으므로 그 수고의 댓가를 몰라보기가 쉽다. 그러나 땅속에 묻혀 있기 때문에 바람으로나 햇빛에 의해 흩어질 염려가 없으므로 그 영양분을 충분히 흡수할 수가 있다.
 여동빈(呂洞賓)은 중국 당나라 때 사람으로 권종리(權鐘離)라는 선인을 만나 선도(仙道)를 깨닫게 되었으니 여순양(呂純陽)이라고 하는 분이 바로 여동빈이다.
 원래 여동빈은 과거시험을 여러차례 보았으나 거듭 실패하였으므로 쓸쓸히 귀양하던 중 장안의 객주집에 들렸다가 권종리 신선(神仙)을 처음으로 만났다. 그날밤 한 방에서 자게 되었는데 꿈속에서 장원급제를 하여 여러 관직을 거치며 부귀공명은 물론 자손과 가족이 즐비하게 번창하여 호화로운 생활을 하였다.
 그러다가 50이 되던 해 갑자기 중죄를 범하는 바람에 가정이 망해버리고 홀몸으로 도망치다가 말을 타고 눈보라 속에서 한탄하면서 문득 그 꿈을 깨게 되었다.
 때 마침 옆에 있던 종리가 잠을 자지않고 있다가 웃으면서 말하는데 여동빈이 꿈속에서 있었던 일과 눈보라 속에서 깨어난 것을 말하지 않는가. 그때 여동빈이 어떻게 남의 꿈을 아느냐고 물었으나 그 말에 대답은 하지 않고 하는 말이 인생이란 자네가 지금 꾼 꿈과 다를 바가 없거늘 무엇을 즐거워하고 슬퍼할 것이 있겠는가. 함에 범상한 인물이 아님을 알고 불변의 진리를 묻고 선도을 배우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므로 사람이 이 세상에 살면서 선한 사람과 상생의 인연을 맺어 놓는 것도 영생의 보물을 장만하는 선도의 길이라고 본다.
 사람들이 흔히들 성금을 내는 일들이 많은데 이름을 나타내면서 내는 성금보다 이름을 밝히지 않고서 내는 성금이 훨씬 더 음덕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예수님도 오른손이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구제하라고 가르치셨던 것이다.
 다름:개명은 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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