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9일 「고관집 절도 사건」의 진상조사를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소속의원 134명의 명의로 제출한 이 요구서에서 『「고관집 절도사건」으로 고위 공직자의 부정부패에 대한 국민적 의혹과 분노가 날로 확산되고 있으나 검ㆍ경의 축소ㆍ은폐 수사로 실체적 진실규명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며 여야 동수로 20인 이내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앞서 한나라당 안택수 대변인은 이회창총재 주재로 열린 총재단ㆍ주요당직자 연석회의가 끝난뒤 『검찰과 경찰의 사건 축소ㆍ은폐의혹이 제기되는 만큼 이를 규명하기 위해 여당에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키로 했다』며 『최근 국민회의가 이번 사건을 한나라당의 「기획절도」로 몰아붙인데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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