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부적을 믿지 않는 사람중에 한사람이다. 이러한 필자가 옥추보경이라는 부(符)를 접하고 나서 부터는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귀신은 경문에 막히고 사람은 이목에 막힌다는 말이 있고 정성을 다한 후에 천명을 기다리라는 말이 있다. 참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이란 생로병사의 고통에서 우비고뇌(憂悲苦惱)를 벗어날 수 없음을, 성(誠)과 심(心)을 다하는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옥추보경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었음을 말해두고 싶다.
해동후학 김정희가 분향을 하면서 경건한 마음으로 썼다는 서문에 보면, ‘옥(玉)이란 이 세상에서 참으로 귀한 보석이요, 깨끗하고 맑기가 천지를 밝게 비치는 일월과 같으며 또한 신비한 정기가 담겨져 있다는 뜻이며, 추(樞)란 음양조화의 중추가 담긴 즉, 핵심과 축이되는 중요한 경(經)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그 속에서 모든 일들이 작용하여 나타남이란 지극히 영통스럽고 또 지극히 신묘한 힘이 담긴 참으로 귀중한 보감이라 말할수 있다.
옥추보경속에서 나오는 깊은 학문의 뜻은 너무나 깊고 오묘하여 정주지역에서는 무서운 전염병을 퇴치시켰으며, 또 밀주지역(지금의 밀양을 말함)에서는 큰 불길을 누른바 있으며 준안지역에서는 마귀를 쫓는 바 있는 아주 귀한 글로써 사집(史集)에 수록되어 내려오고 있다.
옥추보경은 참으로 귀한 보물로써 전수되어 오고 있는데, 오(吳)와 원(元)이라는 사람이 번역하여 호남록에도 수록하였으나 그후 송씨와 서씨 두사람이 중간(重刊)할 때에 누락된 바 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이 사실을 한성에서 발견하여 다시 기록에 남겨 전해오고 있다.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이 경의 중요성과 신비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으니 슬픈 일이다. 그래서 후세인들을 위하여 이 경을 전하는 것이니 뜻있는 후학자들은 항상 가까이하여 많은 도움을 받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조후기 서예대가로 명성이 자자한 추사 김정희가 왕명을 받고 썼다는 서문에서 보면 옥추보경의 그 진가가 어떠한 것인가를 한 눈에 알수 있는 좋은 예다.
백약이 무효로 병고에 시달리는 사람, 불화하는 부부, 자손문제, 사업, 매매성취 등 많은 분야에 옥추부의 놀라운 신통력을 필자도 경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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