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특별조사위원들과의 접견에서 『현직 장관 집에서 금괴 12㎏을 털었다』고 주장한 고위직인사 집 전문털이범 김강용씨가 이에앞서 검찰조사에서 이 장관 집에서 금괴와 함께 금두꺼비 400돈을 더 훔쳤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7일 한나라당 의원들과 접견하기 하루 전인 16일 검찰조사에서 지난해 10월 모 현직장관 집에서 1㎏짜리 골드바 12개와 금두꺼비 400돈짜리를 훔쳐 절반은 팔아 썼고 절반은 모 은행의 대여금고에 보관중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서재에 보관중이던 금괴를 훔쳤다고 밝혔으나 장관의 이름이나 대여금고의 위치 등을 밝히지는 않아 진위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 김씨를 접견했던 한나라당 이재오의원은 『김씨가 현직 장관 2명의 집을 더 털었고 그중 한곳에서는 금괴 12㎏을 털었다고 주장했다』고 18일 밝힌 바 있다.

〈권혁철ㆍ조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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