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 이사회는 24일 오전 임시회의를 갖고 자본금을 50% 줄이기로 결의했다.
 인천일보 자본금은 내달 30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감자가 최종 의결되면 현재 131억5천만원에서 65억7천만원으로 줄게 된다.
 이사회의 이날 감자 결의로 지난 10월부터 회사경영을 대행중인 인천일보 비상대책위원회가 추진해온 자본금 확충이 한층 힘을 얻게 됐다.
 인천일보 임직원들은 이에 앞서 지난 23일 전직원회의를 갖고 차장급 이상 직원들이 직급을 한 단계씩 하향 조정하는 등 회사 정상화에 적극 나서기로 결의했고, 노동조합도 회사가 정상화될 때까지 집단행동을 자제해 노사화합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인천지법은 황호수 인천일보 비상대책위원장의 대표이사 권한대행 지정신청을 지난 13일 승인했다. <노형래기자>trueye@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