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8시 국민연금 도시지역 소득신고 마감결과 전국 소득신고율은 98.3%를 기록했으나 전체가입대상자 1천14만명 가운데 실제로 보험료를 낼 순수소득신고자는 38.6%에 그쳤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월5일부터 시작된 소득신고를 최종집계한 결과 전체가입대상자 가운데 98.3%인 9백96만8천8백65명이 소득신고를 마쳐 미가입자는 1.7%인 17만1천1백7명이었으며 순수소득신고자는 전체의 38.6%인 3백91만4천7백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복지부가 소득신고 시작 전에 예상한 6백만명과 소득신고가 중반을 넘어선 지난달 29일 추정한 4백50만명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국민연금 도시지역 확대를 추진하며 정부가 내건 「전국민 연금시대」라는 구호가 무색해지게 하는 숫자다.

 실직과 휴폐업 등으로 납부예외를 신고한 가입자가 전체가입대상자의 48.4%인 4백91만2천58명, 23세 미만의 학생과 군인 등 적용제외자는 11.3%인 1백14만2천1백7명으로 집계됐다.

 소득신고자 가운데 적용제외자를 뺀 실적용대상자 8백82만6천7백58명중 순수소득신고자는 44.4%, 납부예외자는 55.6%로 나타났다.

 한편 복지부는 일부 고소득 자영업자가 소득을 하향신고했다는 지적에 따라 자영업자의 직종을 1천1백40개로 세분화한 후 신고소득을 정밀분석해 6월말까지 하향소득신고를 재조정하겠다고 밝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