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중문의대 차병원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이 병원에서 운영하는 부부가 함께 참여하는 「차 라마즈분만교실」에서 교육을 받은 130명과 일반 분만 130명을 비교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라마즈분만교실 수강자는 전체의 23.1%만이 분만과정에서 진통제를 사용한 반면 일반 산모는 61.5%가 진통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라마즈분만법이 뛰어난 진통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분만에 걸린 시간도 라마즈분만교실 수강자의 경우 10시간 이상이 31.5%, 5~10시간 35%, 3~5시간 33.5%로 일반 산모(10시간 이상 40%, 5~10시간 41.7%, 3~5시간 18.3%)보다 훨씬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병원 김수영 간호부장은 『라마즈분만법은 산모의 고통을 덜어줄 뿐 아니라 교육과정에 부부가 함께 참여하도록 하고 자연분만과 모유먹이기를 권장하고 있어 부부간 신뢰증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