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열풍이 날이 갈수록 거세다.
 국내 학원가에 불고 있는 중국어 열풍을 반영하듯 학부모 사이에선 중국 조기유학 열풍이 드세고 기업들은 중국 비즈니스에 혈안이 돼 있다.
 지방자치단체들도 경쟁하듯 중국 주요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동해안 8개 주요 항만도시를 연결하는 기항지인 인천과 경기도의 중국 교류는 하루가 멀다 할 정도다.
 특히 동북아의 허브 공항인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데다 국내 최초의 차이나타운이 형성된 역사가 말해주듯 인천은 요즘 중국을 빼고는 얘기가 안될 정도다.
 이같은 열풍은 한·중 수교 11년만에 중국을 미국을 제치고 한국의 교역대상 1위국으로 만들어놨다.
 그러나 이같은 중국 열풍은 때로 중국의 참모습을 이해하는데 방해가 되기도 한다.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인천 경제자유구역청 개청에 즈음해 ‘21세기 한국의 선택, 중국으로 열린 세계’ 기획연재를 통해 우리에게 기회를 주는 동시에 위협이 되고 있는 중국 대륙의 실상과 허상을 집중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