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문화산업 육성과 실업해소를 위해 올해부터 조성되는 문화산업진흥기금 중 5백억원을 추가경정예산에서 확보해 금년중으로 문화산업

분야에서 2만여개 일자리를 창출키로 했다. 신낙균 문화부장관은 22일 오전 문화부 5층 회의실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문화부 국정개혁 보고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1세기를 향한 문화관광 비전과 시책」을 발표했다.

　문화부는 이를위해 ▲문화입국을 위한 「문화비전21」 추진 ▲문화산업의 21세기 국가기간산업화 ▲관광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3대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문화부는 이와함께 「문화ㆍ관광 활성화를 통한 새 일자리 창출」을 올해 특별과제로 설정했다.

　문화부가 김대통령에게 보고한 문화산업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방안은 문화산진흥기금의 조기지원과 각종 제도개선을 통한 민간투자 활성화, 올해 사업의 조기착수 및 비예산사업의 적극발굴을 통한 일자리 창출 가속화로 요약된다.

　이를 위해 문화부는 올해부터 2003년까지 5천억원을 목표로 조성되는 문화산업진흥기금 중 5백억원을 추경편성을 통해 확보해 이를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영상물이나 게임 등에 대한 창업지원과 독립제작사 육성을 위한 사업지원에 투입하게 된다.

　문화부는 이를 통해 1만4천여개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화부는 또한 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쳐 벤처기업 인정대상 범위에 문화산업 분야를 더욱 확대하고 민간투자조합 결성지원 등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를 마련하는 한편 위성방송 조기실시와 같은 제도개선과 규제완화 등을 통해 약 8천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올해 중으로 2만2천여개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현재 문화산업 분야 종사자는 40여만명으로 추정되며 지속적인 육성과 지원이 있을 경우 향후 5년안에는 이 분야 종사자가 60만명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문화부는 보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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