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은 눈과 코와의 관계가 깊다. 발이 약하면 눈꼽이 끼며 감기로 코가 막혔을 때 발을 따뜻하게 하면 코가 트인다. 폐결핵을 앓는 사람이 무릎에 고장이 있으면 목과 폐에 이상이 생긴다.
이러한 반사반응은 좌우대칭적으로 파급되는데 왼쪽 발이 몰튼씨 병인 사람은 비장, 췌장이 고장나기 쉽고 왼쪽 폐를 조심해야 하며 다시 또 오른쪽으로 옮겨서 오른쪽 어깨가 뻐근할 수 있으며, 다시 또 왼쪽으로 옮겨서 왼쪽의 편도선염을 일으킬 수가 있다.
 이러한 신경반사를 더 알기 쉽게 한쪽만을 정리하면 오른 발 끝의 고장(몰튼씨병)은 오른쪽 무릎, 오른쪽 폐, 오른쪽 목, 오른쪽 코의 고장을 일으키기 쉽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사람의 생활환경과 체질에 따라 차이가 있다.
사람이 반듯하게 누웠을 때 발목과 평면 사이의 각도가 60도일 때가 건강한 정상인의 각도이다. 발목이 약하면 발이 방바닥 쪽으로 누어 버리는데 이러한 사람은 정력이 매우 약하다. 발목이 너무 굵고 느슨하거나 경직되어 있으면 발목이 약하고, 발목이 단단하면서도 탄력성이 있으면 발목이 강하다.
 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발의 건강은 전신의 건강과 관련이 있으므로 대부분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발과 다리의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에 이상이 생기는 원인
①왼발의 고장은 과식이 원인이다. 소화기질환이나 비뇨기계통의 질환에 걸리기 쉽다.
 ②오른발의 몰튼씨병은 미식가와 편식이 원인이다. 호흡기와 순환기 질병을 얻기 쉽다.
③땀을 많이 흘린 후 염분 섭취를 하지 않으면 세포가 변질하여 발의 고장을 일으킨다.
④뒷굽이 높은 신은 발을 비롯해 온 몸의 중심이 기울어져 전신의 균형이 틀어지므로 모든 장기에 영향을 주어 증상을 일으킨다. 또한 아킬레스건을 무력화하므로 발의 고장을 일으킨다. 굽높이가 3cm 이상이 되면 건강에 좋지 않다.
⑤볼이 좁은 신발은 발을 지나치게 조이기 때문에 발의 혈액순환과 피부호흡을 방해하며, 과도한 속박상태의 지속은 발 모양을 변형시켜 발의 고장을 일으킨다. 구두는 넓고 여유가 있으며 가볍고 신축성이 있는 것이 좋다.
⑥유아기의 무리한 걸음마는 발과 다리의 정상적인 성장을 저해하고 발이 좌우로 벌어지는 외번족을 만들거나 O자형 다리를 만들어 여러 가지 질병과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016-779-9773 <심 원 기·자연치유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