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젊은 문학인들이 매달 한차례씩 21세기 한국문학의 전망을 모색하고 인천문학의 정체성, 발전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작가 포럼」을 연다.

 민족문학작가회의 인천지회 청년문학위원회(위원장ㆍ홍인기)는 18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앞으로 매달 한차례씩 문학을 포함한 예술일반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문학적 쟁점, 논쟁을 이끌어내고 21세기 한국문학, 인천문학의 전망을 세우는 작가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작가포럼은 모임때마다 특정한 주제를 정한 뒤 작가회의 회원을 선정하거나 외부 작가를 초빙해 토론하고 논의하는 형식을 띠게 된다. 주제나 발제자는 굳이 문인만을 고집하지 않고 다른 장르까지 포괄하게 된다.

 첫 포럼은 18일 오후 6시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현동 용현네거리 금보빌딩 5층 대교 교육장에서 「세기말을 건너는 시정신」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시인 홍동윤씨가 발제자로 나섰으며 이밖에 시인 이설야씨의 발제를 중심으로 신현수 시집 「이미혜」에 대한 합평회도 개최했다.

 작가포럼은 『앞으로 모임을 갖고 일정을 더욱 구체화하기로 했다』며 『석달에 한번씩 유명작가, 평론가들을 선정, 초청해 대학에서 공개 강연을 갖는 방안도 추진중이다』고 말했다.

〈구준회기자〉 jhkoo@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