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뮤지컬

 극단 동쪽나라가 9일부터 4월18일까지 아동극 「진돗개 백구의 모험」을 주안4동 소극장 연극실험실 무대에서 공연한다.

 「진돗개 백구의 모험」은 연극놀이의 형식을 바탕으로 깐 뒤 흥겨운 노래와 춤, 그리고 팬터마임이 어우러지도록 꾸민 세미 뮤지컬 형식의 아동극. 연극의 놀이성과 음악성을 최대한 살리고 여기에다 교육적인 내용을 담아 교육성을 가미했다.

 실제 일어났던 일을 우리 정서에 맞게 꾸며 취학전 어린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생 눈높이에 맞췄다. 줄거리는 진도에서 자란 진돗개 백구가 개도둑에 의해 납치돼 대전으로 팔려간 뒤 우여곡절을 겪으며 옛 주인을 찾아간다는 내용. 특히 여러 종류의 개를 의인화해 마임 동작과 아크로바틱을 선보여 흥미거리를 제공한다.

 극단 대표 안순동씨가 직접 극본을 쓰고 연출까지 맡았다. 공연시간 평일 오전 11시 오후 1시, 토ㆍ일요일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구준회기자〉 jhkoo@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