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때때로 소량의 오줌이 나오는 요실금은 여성들에게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지만 수치심 등으로 치료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아 위생 및 정서문제를 유발하는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요실금은 방광기능의 약화로 생기는 병으로 중년 여성의 약 40%가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국내 환자수만도 2백50여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요실금이 많은 여성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주고 있는 것에 비해 처음부터 전문가와 상담하고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기만 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극복될 수 있다고 충고한다.

 대한배뇨장애 및 요실금학회는 제 2회 요실금 주간(3월5~19일)을 맞아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서울대병원 등 전국 30개 병원에서 「참을 수 없는 부끄러움-여성 요실금」이라는 주제로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공개강좌는 오는 8일 오후 3시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 제1 임상강의실에서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인천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11개 도시, 30개 병원에서 열리며 전국 의과대학의 비뇨기과교수들이 강사로 나서 요실금의 원인과 예방, 치료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상담을 해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