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건국위 기획단장이 민간인출신 인사로 교체되고, 현재 기획단장과 부단장을 맡고 있는 행정자치부장관과 국무조정실장 등 정부인사들은 지원단으로 재편된다.

 정부는 19일 제2건국위 기획단장에 민간인 출신인사를 선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 규정」 개정안을 차관회의에서 처리한 뒤 오는 23일 국무회의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 〈연합〉

 개정안은 종래 행정자치부장관과 국무조정실장,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명시되어 있는 기획단장 및 부단장직에 민간인사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지원단을 신설, 지원단장에 행자부장관, 부단장에 국무조정실장, 정책기획수석비서관이 임명토록 했다.

 제2건국위는 조만간 민간인출신 인사를 영입, 기획단장에 임명할 계획으로 현재 최인기 여수대 총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민간단체, 전문가 등 다양한 인사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제2건국위원 정원 상한선을 조정, 추진위원은 500명에서 600명, 상임위원은 60명에서 70명, 기획위원은 30명에서 40명으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