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총재회담 의견조율은 실패
여야는 18일 3당 총무회담과 총장회담을 잇따라 열어 오는 22일부터 정상화하기로 합의한 제201회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협의하고 총재회담을 위한 입장을 타진하는 등 정국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다.
특히 김대중대통령은 오는 21일 「국민과의 TV대화」, 24일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인위적 정계개편을 않겠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밝히면서 국민대화합조치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한나라당도 장외투쟁 일변도의 정국대응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어 총재회담 전격성사 등 정국에 돌파구가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회의 한화갑, 자민련 구천서, 한나라당 이부영총무는 이날 오후 3당총무회담을 열고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협의했다.
이날 총무회담에서는 다음 달초 「세풍사건」에 연루된 서상목의원 체포동의안과 박상천 법무장관 해임건의안, 김태정 검찰총장 탄핵소추안 등 3개 안건을 일괄 상정해 처리키로 잠정 합의했다.
여야는 총무회담에 이어 비공식 사무총장 접촉을 갖고 총재회담에 대한 각자의 입장조율에 나섰으나 의견접근에는 실패했다.
〈조태현기자〉
choth@inch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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