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사영화제 최우수 선정

 「아름다운 시절」이 제7회춘사영화제 최우수작품으로 뽑혔다.

 춘사기념사업회는 5일 용평리조트내 드래곤밸리 호텔에서 제7회춘사영화제 시상식을 갖고 이광모감독이 기획하고 안성기가 주연한 「아름다운 시절」을 최우수작품으로 선정, 시상했다.

 최우수 남녀연기상에는 「약속」에서 주연한 박신양과 「정사」의 여주인공 이미숙이 각각 선정됐고 가족시네마의 박철수감독은 감독상을 탔다.

 또 최우수 남자 신인연기상은 이성재(미술관옆 동물원)가 차지했고 김여진(처녀들의 저녁식사)과 김규리(여고괴담)는 여자신인연기상을 공동 수상했다.

 또 미술관옆 동물원의 이정향감독은 신인감독상을, 영화음악가인 황문평씨는 춘사영화예술인상을 각각 받았다.

 1926년 민족영화 「아리랑」을 발표, 한국영화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춘사 나운규를 기리기 위해 90년 창설된 춘사영화제는 95년 12월 제6회 행사를 한 뒤 재정난이 겹쳐 중단됐고 만 3년만에 7번째 행사를 개최했다.

 이덕화, 김혜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는 김진선강원도지사, 김동호 전 문화관광부차관 등 외부손님과 영화인 300여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부문별 수상자 ▲작품상=아름다운 시절 ▲기획상=이광모(아름다운 시절) ▲감독상=박철수(가족시네마) ▲여자연기상=이미숙(정사) ▲남자연기상=박신양(약속) ▲신인여자연기상=김여진(처녀들의 저녁식사) 김규리(여고괴담) ▲신인남자연기상=이성재(미술관옆 동물원) ▲신인감독상=이정향(미술관옆 동물원) ▲기술상=김현(태양은 없다) 오상만(미술관옆 동물원) ▲촬영상=전조명(약속) ▲조명상=이주생(약속) ▲음악상=원일(아름다운 시절) ▲춘사예술인상=황문평(영화음악가) ▲창작각본상=이정향(미술관옆 동물원)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