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1동 1탁아소 설치를 골자로 하는 시립 보육시설 확충안을 마련, 관내 보육시설을 연차적으로 모두 14곳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시는 우선 이 달안에 7억2천여만원을 들여 덕양구 삼송동 78의 16 214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삼송 시립어린이집 신축·이전 공사를 시작해 오는 10월 개관할 예정이다.
 또 38억4천5백만원을 들여 일산신도시 2곳(마두, 장항동), 화정지구 1곳(화정동), 행신지구 1곳(행신동) 등 모두 4곳에 부지를 확보, 모두 4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보육시설을 올 해말까지 짓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올초 동 청사, 파출소 부지 등으로 용도가 지정돼 있는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풍동지구 1곳, 일산2지구 1곳, 행신2지구 2곳 등 새로 조성되는 택지개발지구에 보육시설 4곳을 신설하기로 했다.
 시는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가 부지를 무상 지원하고 시가 건축비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 토공 등과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시에는 현재 시립 보육시설이 삼송 어린이집을 포함, 모두 6곳이 운영중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 보육시설보다 이용료가 30% 가량 싼 시립 보육시설을 늘려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라고 확충배경을 밝혔다. <고양=안순혁기자> ahnsh@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