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의 김상진 감독의 신작 ‘광복절특사’가 지난 20일 촬영을 마쳤다.
 ‘광복절 특사’(제작 감독의 집)는 두 주인공 탈옥에 성공한 두 모범수가 자신들이 광복절 특사 명단에 들어 있다는 것을 뒤늦게 발견하고 다시 교도소로 들어가려고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 영화.
 전북 한 교도소 앞에서 이뤄진 이날 촬영은 천신만고 끝에 교도소로 다시 들어간 두 주인공 재필(설경구)과 무석(차승원)이 교도소 정문을 통해 당당히 나오는 장면.
 지난 6월 중순 첫 촬영을 시작해 전주의 교도소 세트 등에서 촬영된 이 영화는 이르면 8월15일 광복절에 개봉될 예정이었지만 폭우와 장마로 촬영이 지연됐다.
 5개월 동안의 긴 촬영을 마친 배우와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들은 자신들이 진짜 광복절 특사가 된 것마냥 촬영 종료에 기뻐했다고.
 ‘광복절 특사’는 후반작업을 거쳐 오는 11월22일 관객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