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는 극단적 이기주의가 팽배해 있습니다. 정직하게 더불어 살면 이 땅에 천국이 도래할 것입니다.”
 이춘직(74) 목사는 도덕성, 정직성만이 우리 사회를 지탱할 수 있는 힘이라고 강조한다.
 일평생 크리스찬 외길을 걸어온 이 목사는 1929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신동소학교, 춘천농고를 졸업한 뒤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51년 군에 입대한다. 그러나 이듬해 소화기질환으로 군을 제대한 뒤 52년 충북 음성에 있는 고아원인 ‘향애원’에서 김종순 목사와 함께 1년간 봉사활동을 벌인다.
 본래 기독교 집안이었던 이 목사는 53년 당시 부산으로 피난와 감리교 신학교에 입학했고 56년 졸업하면서 본격적인 목회활동을 시작한다.
 그는 특히 58년 인천 동 지방 과림교회 시무를 시작으로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목회활동을 펴왔고 지난 86년에는 기독교 대한감리회 중부연회 감독으로 피선돼 헌신적으로 활동해오면서 인천지역 기독교 감리교회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또 경실련 인천지역 공동대표, 굴업도 핵폐기장문제 대책협의회 공동대표, 계양산 살리기 공동대표, 우리민족돕기 운동본부 상임대표, 인천대학교 정상화 시민협의회 위원, 인천교통방송설립 추진위원회 상임 공동대표 등 ‘종교의 사회참여’도 몸소 실천해왔다.
 이 목사는 75년부터 시무해오던 인천시 중구 답동 중앙감리교회에서 지난 99년 정년퇴임, 신학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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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국기자> freebird@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