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이 독립법인화한 대우인천자동차(대표·김석환)가 21일 오전 부평공장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새로 출범한 대우인천차 소속 임직원은 모두 3천3백23명이며 조직은 관리본부, 승용1본부, 승용2본부, 엔진구동본부, 경영개선담당본부 등 5개 본부로 운영된다.
 각 본부별 책임자로는 ▲관리본부장 김현태 이사 ▲승용1본부장 한익수 상무 ▲승용2본부장 승경남 이사 ▲엔진구동본부장 이상화 이사 ▲경영개선담당 김영철 이사가 각각 선임됐다.
 대우인천차는 최소 향후 6년간 완성차·엔진·트랜스미션·부품 등을 GM대우오토&테크놀러지(GM-대우차)에 공급하게 되며 지난 4월30일 GM과 대우차의 본계약 체결 당시 GM이 제시한 주야 2교대 공장 운영, 생산성, 품질, 노사화합 등 4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6년 이내 언제라도 GM-대우차가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김 사장은 “대우인천차의 최종 경영목표는 조속히 GM-대우차에 편입되는 것이지만 보다 궁극적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한 자동차 전문 생산공장으로 거듭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상생의 신노사 문화를 구축하고 판매확대, 품질향상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칼로스와 매그너스를 생산중인 대우인천차는 연간 32만대의 완성차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1천5백cc∼2천5백cc급 엔진 33만대, 트랜스액슬 32만대를 연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구준회기자> jhkoo@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