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인천지역본부의 명예퇴직 신청이 전체 직원의 20%를 넘었다.

 농협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명예퇴직 신청 접수 결과 전체 직원 524명 가운데 23%인 121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이같이 명예퇴직 신청자가 많은 것은 계약직으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인 운전사, 청경 등 기능직 사원과 일선 창구 여직원들의 신청이 대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직급별로 보면 기능직이 38명, 서무직이 17명, 여직원들의 신청이 많았던 3급이 59명, 2급 갑이 3명이었다. 그러나 지점장급 이상은 2명에 불과했다.

 농협은 명예퇴직 신청자에 대해서는 퇴직금 외에 11개~13개월분의 위로금을 지급하고 기능직, 서무직은 3년 동안 계약기간을 보장할 방침이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1만5천여명 가운데 20.4%가 3천5백29명이 신청했고 회원농협 직원에 대한 명예퇴직 신청은 오는 3월경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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