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부평관광호텔이 등급 격상을 목표로 시설 고급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87년 2급 호텔로 영업을 시작한 부평관광호텔은 내년 봄 예정인 등급심사에서 1급으로 승격하기 위해 최근 연회장 새 단장을 시작으로 객실, 사우나 등 단계별 시설 업그레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호텔측이 초점을 맞춘 것은 연회장 확장·고급화에 따른 영업 활성화. 이에 따라 그동안 임대 운영해 오던 6층 규모의 별관 결혼회관을 직영체제로 전환, 대대적으로 새 단장을 완료했다. 또 3, 4층은 내년 4월 준공 목표로 고급 예식·연회실과 대규모 세미나룸 개·보수공사를 진행중이다.
 객실 증축도 구상중이다. 본관 1층 사우나실을 객실로 전환, 10∼15실의 로열룸을 들여놓을 계획이다. 또 사우나실은 별관 1층에 신축키로 했다.
 더불어 서비스 레벨업도 병행, 지속적인 직원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부평관광호텔 박정대 총지배인은 “최근 지역내 한 식구인 대우인천차 출범으로 외국 바이어들이 몰려올 것이 예상됨에 따라 이들을 맞이할 객실 증축은 필수적”이라며 “개관 15년차를 맞는 내년에는 1급 호텔로 거듭나서 지역내 호텔문화를 창출하는데 한몫을 해내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수기자> ks@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