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가 레미콘업체인 아주산업에 팔렸다.
 16일 대우자판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자판 최대주주인 GM-대우차는 지난 14일 아주산업과 관계사인 대우차판매에 대한 매각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GM-대우차측이 보유한 대우차판매 지분 11.42%(3백34만3천9백32주)를 주당 6천3백원씩 모두 2백억여원에 아주산업에 넘기는 조건에 합의했다.
 그러나 이번 매각조건에 대우차판매가 앞으로 대우차 판매대행을 지속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GM-대우차가 앞으로 독자적으로 판매법인을 설립할지, 아니면 매각된 대우차판매와대우차와의 제휴관계를 그대로 유지해 판매대행를 계속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지난 60년 설립된 아주산업은 레미콘·아스콘·흄관·고강도 파일 등 건자재를 생산하는 업체로 본사가 서울 서초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천 가좌동, 서울 구로동, 남양주, 광주, 용인, 화성 등지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최근 중고차 판매, 자동차 렌탈업에 뛰어든 이 업체는 사업영역을 확대, 자동차 판매사업에 본격 뛰어들기 위해 대우자판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준회기자> jhkoo@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