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주식시장은 지난 주말 미국시장이 급락한 탓에 650선이 무너지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17.30포인트(2.60%) 하락한 646.42로 마감, 작년 12월21일(644.71)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미국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3.70%와 1.84% 떨어지면서 투자심리를 급랭시켜 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백25억원과 4백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백71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8일째 하락하며 전 주말에 비해 1.81포인트(3.73%) 낮은 46.71로 급락, 사상 최저수준인 작년 9월17일의 46.05선에 근접했다.
거래량은 1억7천8백46만3천주, 거래대금은 3천9백47억원으로 전날의 1억9천5백47만주, 4천7백17억원보다 줄었고 거래대금은 연중 최저치였다.
채권시장과 외환시장은 보합세를 보였다.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지난 주말과 같은 연 5.30%, 3년 만기 AA-등급 회사채 수익률도 전 주말과 같은 연 6.00%에 각각 마감했으며 5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만 0.01%포인트 하락한 5.65%를 나타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주말에 비해 0.1원 하락한 1천2백27.8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은 전 주말에 비해 2.40원 낮은 1천2백25.5에 개장했으나 결제수요에 역외매수세가 가세, 오전 10시30분쯤 1천2백34원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엔화강세가 나타면서 상승폭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