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용보증재단의 자본금이 오는 2006년까지 1천억원으로 대폭 확충된다.
시는 지역내 중소 영세기업들의 보증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에 대비, 인천신용보증재단의 자본금을 내년부터 4년간 매년 1백50억원씩 증액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의 이번 투자 결정으로 인천지역 중소기업 13만5천여곳 중 오는 2006년에는 2만5천여곳이 5천6백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지난 98년 1월 지역신용보증재단법에 의해 인천신용보증조합으로 처음 설립된 뒤, 지난 2000년에는 특별법에 따라 보증재단으로 전환됐으며, 인천시(1백80여억원)와 중소기업청(1백60여억원) 출자분을 포함, 현재 총 자본금은 4백39억원이다.
그러나 인천신용보증재단의 보증공급은 자본금 규모에 제약을 받는데다 오는 2006년에는 보증수요가 올해의 3.5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 자본금 증액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높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증액 결정으로 인천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보증공급이 획기적으로 늘어날 수 있게 돼 지역 중소 영세기업의 자금난 해소 및 세수 증대 등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홍전기자> kimhj60@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