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종희(수원 장안)의원.
 박종희 의원은 경기도에 대한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의 국감에서 성남시 분당구 백궁·정자지구 특혜의혹을 정치 쟁점화 시킨 장본인 답게 실무관련자들의 증인 신문에서 날카로운 질의로 집요하게 추궁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백궁·정자지구 건축허가 승인과 관련해 지난해 3월 27일 1차 신청서가 접수돼 5월 11일 반려하고 5월 30일 재차 접수된 신청서를 이틀이 지난 6월 1일 승인해 준 것에 대해 증인들은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며 질의를 시작했다.
 또 검찰조서 내용과 도 감사 보고서 등의 내용을 인용하며 증인들에게 에이치원 홍원표 사장을 만난 횟수와 증인들간 건축허가 승인을 위해 연락한 횟수 등을 추궁, 증인들을 곤혹스럽게 하기도 했다.
 특히 박 의원은 증인들에게 “오늘 증인 채택은 특정업체에 용적률을 높여줘 특혜를 주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취지인 만큼 위증하지 말라”며 “증인들은 정확히 진실을 말해야 역사(나라)가 발전한다”고 진실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박 의원은 증인들에게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한 점 부끄러움이 없었냐”는 질의로 끝을 맺어 백궁·정자지구에 대한 진실 규명 의지가 끝나지 않았음을 예고했다.
 <윤상연기자> syyoon@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