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시중은행별 가계대출 연체율이 대부분 1%대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달말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지난 6월말에 비해 최고 70%까지 상승하며 1%대로 대거 올라섰다.
 한미은행의 경우 연체율이 지난 6월말 0.91%에서 9월말 1.24%로 급등,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작년 연말과 3월의 1.33%와 1.29%에 비해서는 낮아졌다.
 우리은행은 9월말 연체율이 1.09%로 6월말의 0.63%에 비해 73%나 상승했으며 3월말의 0.98%에 비해서도 상당폭 올랐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도 1.10%와 1.0%(잠정)로 6월말의 0.75%와 0.65%보다 훌쩍 뛰어 1%대로 올라섰다.
 조흥은행과 외환은행은 1.07%와 1.0%로 6월말의 0.72%, 0.9%에 비해 역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은행은 0.88%로 6월말 0.67%에 비해서는 상승했지만 다른 은행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었다.
 국민은행과 제일은행은 9월말 연체율이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