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기세일을 펼치고 있는 인천지역 백화점에 벌써부터 피혁·모피류 등 겨울상품이 등장, 패션리더들을 유혹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날씨가 급작스럽게 쌀쌀해지자 백화점들이 예년보다 앞당겨 겨울상품을 내놓고 세일 막판 매출 올리기에 적극 뛰어들었다.
 현대 부평점은 ‘쏠레지아’ ‘라피사르디’ 등 여성 캐주얼 브랜드가 참여한 겨울상품전을 전면에 내걸고 7일부터 13일까지 5층 행사장에서 펼치고 있다. 또 ‘루치아노 최’ ‘쎌리나 윤’ 등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는 롱코트 등 신상품을 선보이는 ‘겨울초대전’을 9일까지 연다. 남성의류 쪽에서는 초겨울 한정상품전이라는 타이틀로 일별 점퍼를 5만원에, 하프코트를 13만원에 각각 판매한다.
 롯데 부평점에서도 모피의류 유명 브랜드 기획전을 준비했다. 10일까지 펼치는 ‘에스깔리에 단독전’에서는 풀오버·코트를 기획상품으로 판매중이다. 또 6층에서는 8일까지 ‘아동복 대전’을 진행, 3만∼4만원대 스웨터, 점퍼를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 인천점도 세일 후반부에서 ‘여성 피혁 특집전’에 힘을 싣고 있다. ‘온앤온’ ‘오즈세컨’ ‘쥬크’ 등 여성 유명 브랜드가 ‘가죽패션 특종’을 걸고 양가죽과 토끼털 모피를 내놓았다. 더불어 ‘여성 피혁 초특가전’을 병행, 19만∼29만원대 재킷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5일부터 11일 동안 직영 19주년 기념 사은축제와 가을세일을 펼치고 있는 희망백화점도 여성·남성의류 쪽에 일부 겨울상품을 내놓았다.
 여성 브랜드 ‘에센딩’과 ‘금강모피’가 각각 우피·양피재킷과 패딩의류를 기획상품으로 선보이고 ‘톰보이’에서는 이달 중순께 오리털 패딩전을 깔 예정이다. 또 신사의류층에서도 가죽·모피류 점퍼와 코트 신상품을 판매중이다.
 할인점 그랜드마트도 지난주부터 여름상품을 완전히 빼고 겨울상품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4일부터 호빵 페스티벌에 나서 호빵과 찐빵, 어묵 등 겨울간식을 내놓는가 하면 쌀로 만든 쌀단팥호빵, 이탈리아풍의 피자호빵을 선보였다. <김경수기자> ks@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