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주춤했던 인천지역 소상공인들의 경기인식이 8월 들어 다소 호전됐다.
 26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소상공인에 대한 8월중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지역 소상공인들은 지난 8월 경기상황 및 매출실적, 자금사정 등 전 조사항목에서 ‘한달 전보다는 나아졌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각 부문의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BSI)가 꾸준히 100선을 상회하면서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 7월 다소 하락했던 인천지역 소상공인들의 경기인식이 다시 회복세를 보인 것은 휴가시즌이 지나고 추석대목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 소상공인들의 8월 체감경기 BSI는 103.3으로 7월의 98.3에 비해 5포인트 상승, 다시 100선을 회복했다.
 같은 기간중 매출실적 BSI는 108.3으로 집계돼 한달 전보다 13포인트 이상 상승했으며, 자금사정 BSI 역시 4포인트 가량 올라 110.0을 기록했다.
 이들은 또 9월 경기상황에 대한 경기예상도 밝게 내다봐 BSI수치가 130.0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중동의 전쟁위기 고조와 증시 및 금리 등 대내외적인 요소들로 인해 경기전망이 불투명한 상태여서 이같은 수치가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한편 같은 기간 경기지역의 경우 체감경기 BSI는 96.3에서 86.3으로, 매출실적은 101.9에서 96.9로 떨어졌고, 자금사정 BSI만이 86.9로 한달 전과 동일해 전반적으로 ‘경기사정이 악화됐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영휘기자> yws@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