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제2회 추경예산안 규모를 총 9조2천2백47억원 규모로 편성해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도의회 제176회 임시회에 제출했다.
 도는 이번 추경예산편성안은 지난 98년 IMF와 연속되는 수해로 인해 그동안 투자가 미진했던 도로, 하천, 환경기초시설 분야 등 SOC사업과 교육환경개선에 중점 투자 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SOC투자사업 분야
 ?도는 이번 편성되는 예산이 추경예산인 점을 고려해 도로, 하천사업비는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할 계속사업비를 반영했다.
 신규사업은 앞으로 SOC사업의 지속적인 투자를 위해 미리 준비해야 할 설계비, 보상비를 반영하고 환경성을 고려한 ‘자연친화적 하천정비 표준 모델’ 연구용역비 5억원, 내년도에 본격 시행될 ‘상류지천의 하천 수질개선대책’ 연구용역비 10억원을 반영했다.
 특히 수원시의 수원역 우회도로, 박지성로 개설 등 시·군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 시·군 추진 126개 도로사업에 2천2백56억원을 편성 했으며 북부지역 10개 시·군 57개사업에 전체 시·군도로사업비의 35%에 해당하는 7백90억원을 지원,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환경분야
 ?농어촌 간이급수시설 취수원 수질개선사업비 78억원을 비롯해 상수도 노후관로 개량, 상수도관 누수방지사업비 등을 지원해 먹는 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물 자원의 이용 극대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배수불량지역 하수관거정비사업은 총사업비의 50%인 1백66억원을 도비 지원하고 시·군비 부담분의 50%를 도가 추가 지원해 사실상 총사업비의 75%를 지원, 시·군의 부담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에따라 주택침수 등 수해예방은 물론 환경오염을 방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육분야
 ?학교용지부담금은 그동안 부담금 징수실적이 부진해 교부하지 못하고 있던 부담금 3백5억원 이외에 일반회계 재원에서 4백86억원을 추가 부담, 전국 최초로 모두 7백91억원의 재원을 경기도교육청에 교부하기로 했다.
 따라서 이번 추경에 도교육청에 교부하는 예산은 교육재정부담금 4백50억원, 지방교육세 징수분 2천16억원을 포함해 총 3천2백57억원이 편성됨으로써 교육지원예산이 대폭 증가됐다.
 도는 앞으로도 도교육청과 협의해 도내 교육환경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초등교 30개교의 통학로교통시설개선 등 좋은 학교를 만들어 나가는데 역점을 두고 시책을 개발해 내년도 부터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이번 추경에서 기정 예산에 반영 되었던 사업중 태권도박물관건립 설계 및 용역비, 부품산업 해외 마케팅 지원비 등 여건 변동에 따른 사업비 조정과 민간위탁금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 예산을 전액삭감 했다. <윤상연기자> syyoon@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