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선교회를 돕기 위한 음악회 한편이 1월의 마지막 주 하루 저녁을 따스하게 지핀다.

 장애인 30여명이 모여 생활하는 인천 부평구 삼릉지역의 한우리 장애인 선교회(전도사ㆍ김정기). 이들은 꽃과 화분을 가꾸고 판매한 수익금으로 자립생활을 하는 기독교 신앙인 공동체다. 바로 이곳을 돕는 「가스펠 라이브 콘서트」가 28일 오후 6시부터 인천종합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행사를 마련한 것은 「조이 뜨레스 디아스(Joy Tres Dias)국」이라는 전국 목회자와 기독교인들의 모임. 전체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는 일명 세큘라 행사를 올해에는 이웃돕기 콘서트로 바꾸자는 데 뜻을 모으게 됐고, 인천에서 모임을 갖게 됨에 따라 이곳의 한누리 선교회를 선택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조이 T.D는 7년전 부산지역 양문교회 강동현 목사와 목회자들이 모여 처음 결성한 단체로 그동안 불우한 이웃을 위한 「사랑의 불꽃운동」을 전개, 지난해 11월에도 부산에서 역시 장애인을 위한 콘서트를 연 바 있다.

 공연에는 가스펠가수 김승희ㆍ하귀선씨와 예수마을 중창단, 교역자들로 구성된 조이 T.D 중창단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또 한우리 장애인 가족도 특별순서로 중창무대를 장식할 예정.

 특히 뇌성마비 시인 송명희씨와 실의에 빠진 사람들을 위해 수많은 편지를 보내고 있는 「사랑의 편지」저자 오아볼로 전도사가 출연, 사랑의 글을 낭독하게 된다. 입장료 1만원. 문의 ☎501-1791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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