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SBS 오후 7시5분
 충견 진돗개의 고장 진도에 충직한 진돗개 한 마리가 있다고 해서 화제. 간암 선고를 받은 42세의 박완수씨는 지난 8월26일 짧은 생을 마쳤다. 가족들도 하나둘 떠나 홀로 살아가던 그의 유일한 벗이었던 백구는 그렇게 홀로 남겨졌다. 전남대학교에 시신기증을 약속했던 고 박완수씨. 사람들이 시신을 운반하기 위해 찾아왔을 때도 백구는 시신 곁에서 꼼짝도 않고 몇 시간을 버티고 서 있었다고 한다. 이제는 영영 볼 수 없다는 것을 알기라도 한 걸까. 보름이 지난 지금도 음식을 거부한 채 옛집을 지키고 있는 백구. 고 박완수씨와 충직한 진돗개 백구의 애틋한 사연과 백구의 기행을 만나본다.
 인천의 한 세탁소에는 순한 개 ‘꼼비’가 있다. 꼼비는 성격이 워낙 순해서 낯선 사람을 봐도 짖지 않고 주인 외에는 관심조차 없는 개였다고 한다. 그런데 얼마전 귀여운 아기 병아리 ‘쌕쌕이’가 집으로 온 뒤로 꼼비의 행동은 완전히 달라졌다고 한다.
 갑자기 세탁소 손님들에게 사납게 짖는가 하면 누구도 쌕쌕이에게 손도 대지 못하도록 밤낮으로 지키는 꼼비. 꼼비가 유난히 쌕쌕이에게 이런 모성애를 보이는 것은 8년전 처음 낳은 새끼들을 떠나 보낸 가슴 아픈 사연 때문이라고 한다. 병아리를 자기 새끼처럼 애지중지 대하는 개 꼼비와 꼼비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병아리 쌕쌕이의 앙증맞은 모습을 소개한다.
 
 우리시대
 MBC 오후 7시20분
 동경대 최초의 시청각장애인 교수, 후쿠시마 사토시(38)와 동경대학원 박사과정 최초의 시각장애인 유학생, 전영미씨(32)가 꿈꾸는 세상 ‘장벽없는 세상을 꿈꾸며’와 서민을 돕겠다던 약속을 왜 지키지 않느냐는 한 영세 노점상의 울분 ‘청계천에서 보낸 항의서’ 등을 방송한다.
 
 인간극장
 KBS1 오후 7시
 방송국의 무대에 서는 날 , 할머니는 아침 일찍 서울에서 선생님에게 레슨을 받고 춘천으로 향한다. 처음 서 보는 방송국 무대라서 준비부터 떨린다.
 뽀빠이 이상용씨와 인사도 하고 준비한 예쁜 무대의상도 입는다. 드디어 할머니의 차례,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작사한 곡을 부른다. 그러나 가사 속에 들어있는 할머니의 삶이 떠올라 목이 메인다.
 
 특별기획 드라마 <태양인 이제마>
 KBS2 오후 9시50분
 보다 많은 병자를 만나 그들의 몸에서 배우기 위해 유랑을 시작한 제마와 덕용 . 산적떼에게 희롱당할 뻔한 여인, 규선을 구해준다. 제마일행이 당도한 곳은 때아닌 비로 수재를 입은 고을. 물난리 끝에 고을 사람들은 이질에 걸려 고생하고 있다. 그러나 수마가 휩쓸고 간 자리에는 약재는커녕 식냥도 남아있지 않다. 병자들 앞에서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는 제마는 자신의 의원으로서의 한계를 깊이 절감하고 괴로워한다.
 
 일일연속극 <인어아가씨>
 MBC 오후 8시20분
 아리영과 주왕의 다정한 사진을 본 수정은 경악을 하고, 당장 아리영에게 연락을 한다. 수정은 아리영을 만나자마자 뺨을 때리고, 어떻게 동생의 약혼남을 가로챌 수 있냐며 아리영의 복수심에 치를 떤다. 아리영 역시 물러서지 않고 수정의 뺨을 때리며 자기에게는 아버지도 동생도 없다며 독기를 품고 비아냥거린다.
 
 테마콘서트 <만남>
 iTV 오후 11시5분
 ‘처음처럼’ ‘내게 오는 길’로 등장해 각종 신인상을 휩쓸며 작년 최고의 신인으로 꼽혔던 성시경. 그가 두번째 앨범 발매와 동시에 전국투어를 감행하고 있다. 부족한 점도 많았고 욕심만큼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을 충족시켜 줄 제법 잘 어울리는 만남인 테마콘서트 ‘만남’. 고급스러운 발라드를 내세우는 아티스트 성시경만의 콘서트가 열린다.
 
 여행쇼! 일상탈출
 SBS 오전 11시30분
 일상 탈출 스페셜로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작은 섬나라 일본의 와카야마현을 방문해 본다.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온천시설과 귀여운 해양동물과의 교감이 이루어지는 곳.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일본 최고의 나치폭포 등 가장 일본적이면서도 세계적인 휴양도시 와카야마현의 실속 여행지를 낱낱이 파헤쳐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