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달리자.
　마라톤마니아들이 올초 모임을 만들고 본격적으로 달리기 전선에 나섰다.
　2002 강화해변국제마라톤대회에 28명이 출사표를 던진 안양시청마라톤사랑회(회장·김광택)가 그 주인공이다.
　마라톤사랑회는 새내기에서 프로수준에 이르는 마니아들로 구성됐다. 현재 회원은 30여명.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의 꿈의 기록인 2시간대(sub-3)를 배용상 회원이 갖고 있는 반면 이제 막 마라톤 걸음마를 시작한 홍일점 홍영진회원에 이르기 까지 경험과 실력은 천차만별이지만 마라톤에 대한 열정만큼은 모두 한만음이다.
　이들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면 어김없이 평촌 학운공원에 모습을 드러낸다. 삼삼오오 이곳을 찾은 이들은 가볍게 스트레칭을 한 뒤 자전거도로위를 달린다. 이렇게 하길 벌써 6개월째. 또 군포 과천등 지역마라톤클럽은 물론 러너스클럽 100회마라톤클럽 등 온라인모임에도 열정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즐겁게 달리기를 강조하는 이들은 마라톤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직접 찾아 서로 나눠보며 어떻게 해야 부상없이 꾸준히 뛸 수 있는 지 마라톤 공부도 함께 하고 있다. 이번 강화 대회에 앞서 서울마라톤 동아마라톤 양평하프마라톤에 직접 참가했다.
　이 모임 최태환 총무는 “아직 미흡하지만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엄홍빈기자> hong61@incheo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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