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 관광지 한데 모아 

인천문화원이 인천시내 문화 및 문화재, 관광지를 소개한 책자를 펴냈다.

 안내판 형식의 「인천과 문화ㆍ관광」이란 이름으로 나온 이 책자는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 등으로 국내ㆍ외 관광객들이 인천에 많이 찾아올 것에 대비, 인천을 소개한다는 취지에서 출간됐다. 컬러사진에다 한글과 함께 영문 안내문도 함께 곁들였다.

 인천의 문화편에서는 인천에서 펼쳐지는 각종 축제, 문화시설, 예술단체 등을 안내했고 관광객을 위해 올해 하반기 개통예정인 인천지하철 등 각종 대중교통편, 출입국 관계기관, 호텔, 백화점, 주요관광지 등을 소개했다.

 이밖에 인천의 면적 인구 행정구역과 약사, 인천문화의 특징, 인천의 미래상 등 각종 현황과 인천문화원 소개도 담아 인천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꾸몄다. 〈구준회기자〉

jhkoo@inchonnews.co.kr 아이에 자극주는 말과 행동 사례

 아이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부모의 말 열가지는 무엇일까. 최근 초등학교 2~5학년 6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공부 좀 해라」(32%), 「동생이 뭘 배우겠어」(19%), 「커서 뭐가 될래」(12%) 순으로 드러났다.

 이는 유아교육학 석사출신인 김주희씨가 펴낸 육아실용서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101가지 말과 행동」에서 제시한 내용이다.

 저자는 생활속에서 부모가 별 생각 없이 던진 말에 아이들이 상처를 입게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단지 아이라는 이유로 무시할때, 형이라는 혹은 동생이라는 이유로 불리하게 비교당할때, 있지도 않은 일을 지레 짐작해 다그칠 때, 자신의 감정을 조금도 알아주지 않을 때 아이는 불만이 쌓이고 부모에게 반항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아이들을 자신감에 찬 미래지향적인 인간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비난하기보다 칭찬해야 하고, 무시하기보다는 존재를 인정해야 하며, 결과 성패에 상관없이 격려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 저가가 책속에서 줄곧 끌어가고자 하는 내용이다. 그래서 「존중받는 아이가 존중할 줄 안다」라는 부제를 붙였다.

 제1장은 아이의 자부심에 상처를 주는 말과 행동, 제2장이 아이의 의욕을 꺾는 행동, 제3장 아이의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말과 행동, 제4장 아이의 개성을 무시하는 말과 행동, 그리고 제5장은 잘못된 가치관을 심어주는 행동 등 생활속에서 무심코 지나쳐지는 다양한 사례를 모두 10장으로 나눠 싣고 있다.

 또 아이와 긍정적인 관계를 만들어가는데 보탬이 되는 말과 행동에 대한 예문도 사례별로 함께 담았다. 도서출판 한울림펴냄, 264쪽, 7천원. 〈김경수기자〉

kksoo@inchonnews.co.kr 역동적인 자아 깃든 詩 담아

 한하운문학상 대상 수상자 박무리 시인의 수상시집 「서울은 맨정신이다」가 도서출판 청학에서 나왔다.

 지난 92년 월간문학 신인상을 통해 시단에 나와 그동안 남양주문인협회, 전국공무원 문학협회 회원으로 활동해온 박시인은 지난해 한하운문학상 운영위가 처음 마련한 제1회 한하운문학상 시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서울은 맨정신이다」는 그의 첫번째 시집.

 박시인의 시편들은 비교적 짧고 간결하다. 소재와 제재를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인 삶속에서 찾아낸 뒤 신선하고 생동감 있는 이미지를 그려내 자신의 시세계를 펼쳐 보인다.

 시인은 「어느 자서전」 연작, 「생선구이」, 「소래포구」, 표제시 「서울은 맨정신이다」 등 50여편의 수록시에서 평범하고 일상적인 소재에다 자신의 사상과 감정을 불어넣어 그만의 독창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있다. 시편에는 소외된 자아라든가 비판적 주제의식보다는 역동적인 자아를 엿볼 수 있는 것들이 많이 눈에 띈다. 111쪽, 값 5천원. 〈구준회기자〉

jhkoo@inchonnews.co.kr